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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의 추억을 남기는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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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원26

일본 대학원 도전기(13). 입학 지원-의외로 짧은 입학 지원 기간, 서류를 미리 준비하자 모든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에 있다. 꼼꼼하게 찾아보자. 일본 연구실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엔 딱히 당장 해결해야 할 일은 없었다. 시간이 남을 테니 입학 지원 기간이 언제인지, 제출해야 할 서류는 무엇인지 미리 확인하고 절대 그 기간을 놓치지 않게 미리 서류들을 준비해야 한다. 입학 지원 과정에서는 날짜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는 옆에서 누가 떠먹여주지 않는다. 학교 측에서 친절하게 "언제 지원하세요~, 어떤 서류 내세요~ "하고 문자나 메일로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항상 신경 쓰자. 또한, 입시와 관련하여 공지사항이 비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줘야 한다.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대학원 페이지의 공지사항을 보면 지원 기간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학교는 보질 않아.. 2023. 10. 24.
일본 대학원 도전기(12). 연구실 방문하기-확신을 위해 일본까지 찾아갔다 기회가 된다면 오픈 랩 프로그램을 활용하자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도 오픈 랩 (Open lab, 1년 중 며칠 동안 학과의 연구실을 개방하여 학부생들에게 각 연구실의 연구를 소개하고 연구실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대학원 진학에 대한 관심을 이끌기 위해 시행한다)을 개최한다. 대게 학과 단위로 2-3일 간 진행하며 누구든지 사전 약속 없이 자유롭게 찾아가서 연구실에 대한 설명도 듣고,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도 있다. 보통은 이 기회에 교수나 대학원생에게 자연스럽게 대학원 진학 의사를 밝히거나 구체적인 입학 상담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내가 아는 몇 학생들도 평소 관심 있었던 연구실에 찾아가서 즉석에서 교수와 면담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오픈 랩 프로그램은 별도로 .. 2023. 10. 19.
일본 대학원 도전기(11). 교수 면담-Zoom meeting. 떨리는 첫 만남 방문 면담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으면 온라인 면담으로 하자  이전 편에서 말했듯이 5 곳의 연구실에 컨택 메일을 보냈는데 그 중 한 곳에서 연구계획서를 보내줄 수 있겠나? 답변이 왔다. 나는 CV와 Cover letter만 보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연구계획서(일본 대학원 도전기(9-1))도 보냈다. 답변을 받았고 줌 미팅을 하자는 말에 굉장히 설렜다. 연구계획서를 보낸 다음에 교수님께서 줌 미팅이 가능한 날짜를 지정해주셨다.  인터넷에 보니 어떤 분은 교수 몇 명과 일본 현지에서 면담을 하려고 일주일 내에 몰아서 한 경우도 봤다. 교수가 그 열정에 지원자를 더 좋게 생각하겠지만, 나는 기회 비용을 고려하여 줌 미팅을 받아들였다. 온라인 면담은 비용적으로 장점이 있지만, 기술적 문제로 듣기와 말하기에 .. 2023. 10. 11.
일본 대학원 도전기(10). 교수에게 컨택 메일 보내기-센스와 매너가 필요한 때 일본어를 못 하니 영어로 메일 작성하기 지금까지의 준비과정을 거쳐왔으니 원하는 연구실의 교수에게 직접 메일로 컨택을 해야 한다. 모든 문서를 준비하여 컨택 메일을 보내야하는 시점은 최소 입학 지원 6개월 전이나 1년 전에 하는 것이 좋다. (나는 여유부리다가 너무 급하게 해서 3개월 전에 했다…)별 다른 생각 없이 쓸만한 단계면 설명하지도 않는다. 요약하자면 일상적으로 친구와 대화하듯이 메일을 전달하면 당연히 좋은 첫인상을 주기 어렵다.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한, 내 메일을 한 번이라도 열어보게 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니 신경 쓰면 좋겠다. 다들 교수님과 공식적으로 메일을 주고받아본 적이 있는가? 회사에서 비즈니스 메일을 보내본 적이 있는가? 이 물음에 YES 할 수 있는 학생은 많지 않을 것이다.  메.. 2023. 10. 10.
일본 대학원 도전기(9-3). 연구(학업)계획서-Final Part 내 연구계획의 의의를 어필하고, 연구 한계·문제점과 확장성까지 솔직하게 적어주자  드디어 힘든 연구계획서 작성의 마지막 파트가 왔다. Method & Materials까지 완성했을 땐 논문을 적어도 50개 정도 읽었다. 마무리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소홀하지 말자!지금까지 사용한 연구계획서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해당 연구실을 선택한 이유연구실에서 하고 싶은 연구(연구분야 선택) 설명연구분야 선택 동기 및 연구의 중요성 설명현황 파악(선행연구) 및 문제 인식Introduction & BackgroundHypothesis & Expected resultsMethod and MaterialsDiscussionReference파트 3에서는 Discussion부터 시작이다. 이제 많이 적을 건 없고 나의 생각을 .. 2023. 10. 1.
일본 대학원 도전기(9-1). 연구(학업)계획서 작성-연구 주제 고민과 논문 전쟁 써 본 적은 없지만 너무 어려워하지 말자. 완벽할 필요도 없고, 완벽할 수도 없다. 연구(학업) 계획서 작성이 가장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계이다. 여기서 작성하려는 연구계획서는 입시에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형식이 지정된 연구계획서가 아니고, 교수 컨택 할 때 제출할 자유 형식의 연구계획서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콘텐츠는 3개의 파트로 나누어서 작성된다. 알다시피 학업계획서와 연구계획서는 다른 개념이다. 대학원 진학에는 학업계획서(Study plan)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맞겠으나 일본은 연구계획서(Research plan)라고도 하더라 (연구계획서는 보통 박사급이 작성). 어느 것이든, 내가 대학원에서 무엇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싶은지에 대해 작성하는 것은 분명하다. 이 글에서는 연구계획서라고 지칭하.. 2023. 9. 25.
일본 대학원 도전기(8). 추천서 준비-내 마음대로 되지 않고 나를 되돌아보게 되는 때 추천서는 영어로 Letter of recommendation 이다. 즉 누군가에게 나를 추천해 달라고 부탁해야 한다. 추천서라는 것은 원래는 꽤나 무게감이 있는 문서라서 함부로 써주지 않는다. 추천인의 신용과 명예를 거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한국에서는 교수에게 추천서를 부탁하면 '너가 써오면 나는 서명만 해줄게' 정도로 가벼운 문서가 되어버린 경우가 있다. 장학금 추천서 정도라면 워낙 많은 학생들에게 써줘야 하니 그러려니 하지만, 대학원이나 취업에 필요하다면 인생이 걸린 일이니 추천인도 대상자를 위해 진심으로 써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추천서 문화가 발달하지 않아서 우리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좋게 써주면 되는 것 아닌가?'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외국(특히, 영미권)에서는.. 2023. 9. 18.
일본 대학원 도전기(7). 커버레터 작성-나의 진정성과 경험을 담자 일본 대학원 도전기(6). 에서 CV 작성에 관한 내용을 다뤘는데, CV는 한 번만 작성해 두면 어느 연구실에 지원하던지 같은 것을 계속 쓸 수 있다. 그러나 Cover Letter와 연구 계획서는 지원하는 연구실과 그 교수에 맞게 항상 새롭게 작성해야 한다. 그래서 무한정 많은 연구실에 지원하는 것엔 한계가 있고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수신인만 바꿔서 많은 연구실에 쫙 뿌리고 하나만 걸려라 하는 분도 있더라. 개인적으로, 이런 방식을 사용하는 분은 특정 연구를 하고 싶어서 대학원을 가는 케이스라기 보단 일본이 좋아서, 일본에서 살고 싶어서 혹은 졸업장만 따고 취업을 노리는 것이 목표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쁘다는 말이 아니고 본인만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당한 방법을 쓰는 것이니.. 2023. 9. 18.
일본 대학원 도전기(6). CV(Curriculum Vitae) 작성-간결하고 사실만 넣자 학교와 교수 연구실까지 결정을 했으니 컨택을 위해서는 Curriculum Vitae(CV), Cover Letter 그리고 연구 계획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어로 대충 표현하자면 이력(경력)서, 자기소개서, 연구계획서가 되니 생소한 용어에 겁먹지 않아도 된다. ㅋㅋ 이런 문서 작성 단계가 시간 소모적이고 고민이 많이 되어서 어렵다. 영어 또는 일본어로 작성을 해야 하는데, 정해진 포맷도 없고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지 비경험자들에겐 굉장히 막막할 것이다. 일본어로 작성하면 가장 좋겠지만, 나는 일본어가 되지 않으니 영어로 작성한다. 이정도의 간단한 영어 CV는 교수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호주에서 일자리를 구할 때도 영문 CV, Cover letter를 써보았기 때문에 영문서 작성에는.. 2023. 9. 17.
일본 대학원 도전기(5). 학교/연구실 선택-체계적 자료 수집이 필요하다 이전 편에 기록한 것처럼 일본에는 많은 대학교들이 있고 한국보다 더 많은 연구실이 있기 때문에, 어느 곳을 지원할지 꽤나 고민이 된다. 나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는 쉽게 구할 수 없고, 남이 해주는 정보 조사는 그 정확성과 신뢰성을 어차피 내가 검증해야 하기에 본인이 직접 정보 조사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다소 번거롭고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투자를 하는 만큼 내가 입시 성공할 확률도 높아지고 실패하더라도 후회가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 내가 겪은 일부 사람들은, 바이오 분야는 일본에서 대학을 나오면 한국에서 졸업하는 것 대비 큰 메리트가 없다고 만류하였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네임밸류가 낮은 대학일지라도 영어 실력만이라도 건져서 나올 수 있고, 이는 한국에서 큰 메리트이다. 반면에, 한국 리턴 시 일.. 2023. 9. 14.
일본 대학원 도전기(4). 일본 유학원, 꼭 필요한가?-스스로 도전해보자 일본 바이오 대학원 유학을 위한 과정이 어떠한지, 무엇이 필요한지, 모든 것을 모르는 나는 너무나 막막했다.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이기에 편한 길을 찾으려고 구글에서 일본 유학원을 검색했다. 검색을 하면 수많은 유학원이 나오고 대부분은 홍보성 게시글이다. 후기엔 너무 좋은 말들만 적혀있어서 홍보성 게시글이 신뢰가지 않았다. 그리고 검색된 유학원은 대부분 일본 학부 입시이나 어학연수만 담당하고 있었다. 일본 대학원 입시 과정을 전문적으로 도와주고 경험이 있는 유학원이 필요했던 찰나 한 군데를 발견했다. 해당 유학원의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일본 대학원 유학을 전문으로 하고 경험이 많은 것 같았다. 그래서 바로 전화를 걸고 상담 예약을 잡았다. 상담 전에 미리 질문하고 싶은 것을 정.. 2023. 7. 16.
일본 대학원 도전기(3). 전공과 연구분야 선택-평생을 좌우할 진중한 선택 일본 대학원 박사 진학을 결심했으니 내가 어느 전공을 선택하고 어떤 연구분야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바이오와 제약 분야에서는 수많은 세부 전공과 테마가 있기 때문에 선택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진중하게 생각하고 선택하지 않으면 자신의 선택은 평생을 좌우할 것이다. 바이오라고 해서 흔히 뉴스에서 듣는 Fancy하고 High-tech이 필요한 분야만 있는 것이 아니다. 넓은 범위로는 식물, 동물과 바이러스가 있을 것이고 또 그 아래엔 환경, 생리, 분류, 발생, 면역, 유전, 화학, 식품 등의 수많은 학문이 있다.거기에, IT와 통계&수학, 사회, 기계, 소재, 전자/전기까지 융합된 학문 분야도 늘고 있어서 선택이 쉽지 않다. 글로벌 인구 증가, 선진국의 노령화, 글로벌 환경 변화로 인한 질병..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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